첫 집 영등포에 구했었다
부산에 살던 나는 이 곳이 어떤 곳인지 모른채..
주소는 영등포 시장역에서 5분거리의 집이였다
10-15분 걸으면 영등포 역으로도 접근이 가능했는데
빠른길은 영등포시장을 통과해야했다
이 시장은..좀 어둡고 무서웠다(당시)
중간지점에 개파는 고기도..많았고
이곳을 지날때면 다른곳을 쳐다보거나 땅만보고 빠르게 걸어갔었다
살게 된 집은 대략 9평의 오래된 오피스텔

*흰 블럭벽지는 내가 붙였다 너무 때타서..
LH에서 도배장판 무료지원 해주지만 1회라 아껴두고 싶었다 이집에서 오래 살 거라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이 집이 LH로 구한 것 중 잘 구한줄 알았다
왜냐면 부탁한 부동산이 앞에 1억2천인데 곰팡이 피거나 반지하 어두침침한곳 4-5평만 보여줬기 때문에 (심지어 오피스텔도 아니거나 1층)
그러면서 이집 좋아요 괜찮아요 해서 정말 멘붕이 왔었다.. 그래서 LH매물은 다 그런줄 알았지
3년 즈음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좋지않은 부동산이였다 매물 대부분이 허위였고 어렸던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심지어 카페에서 신고된 부동산이였는데 이름을 3개를 돌려쓰며 활동중이였다)
이 집 주변에는 심지어 소 공장들이 많았다 ㅇㅇ철강같은.. 낮에는 기계돌아가는 소리에 시끄러웠고 밤에는 그나마 조용했다 오피스텔 내 정신이 온전히지 않은 것 같은 사람이 문을 한시간정도 매일 두드리는 일 빼고는....
아예 그런 구성 단지 내였고 .. 채광도 좋지않고 방음도 좋지 않았다
이집은 1년정도 살다가 나갔다
좋지 않은 기억들도 너무 많이 박혔더랬고
주변 환경이 너무 좋지않았다
서울 한복판에 아저씨들이 낮부터 술에 취해있고 도박장이 즐비하며 길에는 젊은 여자라곤 나뿐이였다 ㅠㅠ
빨리 벗어난 나의 첫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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